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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유망주

아쿠냐-마우리시오의 2루수 경쟁?

by 그리핑 2025. 1. 2.

메츠 차세대 2루수?(사진=MLB.com)

뉴욕 메츠가 2025시즌을 앞두고 2루수 포지션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팀의 2루수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https://sny.tv/articles/mets-minor-league-mailbag-1-1-25

조 데마요 SNY 팟캐스터는 2일(현지시간) 구단 유망주 분석 메일백을 통해 "제프 맥닐이 여전히 주전 2루수"라면서도 "그가 시즌 초반 부진할 경우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맥닐은 지난해 9월 부상 전까지 7-8월 두 달간 타율 0.276, 출루율 0.347, 장타율 0.526을 기록하며 제 기량을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주전 2루수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데마요는 루이상헬 아쿠냐를 가장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꼽았다. 아쿠냐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부진했지만, 9월 빅리그 콜업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어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도 32경기 동안 타율 0.914, 3홈런, 도루 18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마요는 "아쿠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매력적인 더블플레이 조합을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시즌 메츠의 최대 변수는 로니 마우리시오의 복귀다. 그는 지난해 12월 윈터리그에서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한 후 재활 중이다. 2023시즌 21경기 출전 당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멀티포지션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마요는 "전형적인 2루수의 체격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그 포지션에서도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ACL 부상 후 운동능력과 측면 움직임이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NY 선정 1위 유망주 제트 윌리엄스도 2루수 카드로 거론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손목 수술로 33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말미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6경기를 소화했다. 2025시즌은 더블A 빙엄턴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마요는 "윌리엄스는 내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2루수 경험이 제한적"이라며 "뛰어난 운동능력과 측면 움직임을 갖춰 장기적으로는 2루가 그의 최적 포지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츠는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으로 영입한 카슨 벤지의 미래 포지션도 고민하고 있다. 벤지는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구단은 중견수로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크리스 그로스 메츠 아마추어 스카우팅 부사장은 "벤지를 중견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지는 2024시즌 대학 야구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상인 존 올러루드상을 수상했으며, 투수로서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능력도 갖췄다.

데마요는 "벤지가 중견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드래프트 전 대부분의 스카우트들은 그의 미래가 우익수에 있다고 봤다"며 "평균적인 운동능력에 강한 어깨를 가진 타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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