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토피도(어뢰) 방망이'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글로벌 야구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디 애슬레틱의 케일럽 메지 기자가 전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255712/2025/04/04/torpedo-bat-sales-trademark/
MLB 공식 방망이 제조사인 마루치와 빅투스, 그리고 챈들러는 지난 월요일 199~239달러(약 26만~31만원) 가격으로 토피도 방망이를 일반 소비자에게 처음 판매했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출시 후 72시간 만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빅투스의 자레드 스미스 CEO는 "14년 방망이 제조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출시 제품이 됐다"며 "8세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방망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약 25%의 MLB 선수들이 토피도 방망이 테스트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루이빌 슬러거 측은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MLB 선수들이 토피도 방망이를 주문했으며, 선수들의 요구에 맞춰 70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모델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롤링스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딕스 스포팅 굿즈와 같은 대형 스포츠 용품점에서도 곧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토피도 방망이 열풍은 상표권 경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퍼플 라이언 LLC와 저스트 해피 LLC가 각각 "토피도 방망이"와 "더 토피도 방망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으며, 뉴저지의 UVA 홀딩스 LLC도 "토피도" 상표를 신청한 상태다.
빅투스는 커스텀 아트를 접목한 토피도 방망이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양키스 스타디움 상점에서는 이미 양키스 테마의 토피도 방망이가 판매 중이다. 또한 금속 재질의 토피도 방망이도 수개월 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루이빌 슬러거의 릭 레드먼 부사장은 "2006년 어머니의 날을 맞아 유방암 인식 제고를 위한 핑크 방망이를 MLB에 소개한 이후 가장 많은 언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 열풍은 가라앉지 않고 계속해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MLB 공식 라이센스 제품을 제작하는 빅 타임 배츠는 양키스의 개막전 홈런 기록을 기념하는 '토피도 스타일' 방망이를 139~395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베이에서도 토피도 방망이와 양키스 테마 의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탑스는 양키스와 엘리 델라크루즈의 토피도 방망이 활약을 기념하는 탑스 나우 카드도 출시했다.
한편, MLB 더 쇼 25 개발사인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게임 내 토피도 방망이 도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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