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러치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제일런 브런슨이 결정적 순간 정규시즌 막판 폼을 되찾으며 뉴욕 닉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뉴욕 닉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8대 116으로 꺾었다. 이로써 닉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전날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닉스는 원정 첫 경기에서 폼을 되찾았다. 닉스는 정규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원정 팀 중 하나였고, 닥스 시그마 가든을 떠난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닉스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3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브런슨이 30점을 추가했다. OG 아누노비(22점)와 미칼 브리지스(20점)도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닉스가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한 진귀한 경기였다.
타운스는 2차전에서 단 10점에 그친 것과 달리 이날은 초반부터 활약했다. 그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이전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닉스는 1쿼터부터 공 돌리기를 중시하며 경기 초반 11번의 슛 시도 중 8개를 성공시키고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2차전에서 시즌 최저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양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경기 초반 브런슨은 팀 하드웨이 주니어의 3점슛을 블록하려다 상대 눈을 찌르는 플래그런트 파울을 범했고, 이후 미첼 로빈슨, 타운스, 폴 리드는 몸싸움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 초반 3점슛 연속 성공으로 첫 리드를 잡았지만, 톰 티보도 감독의 적절한 타임아웃 이후 닉스는 후반 5분간 23-6 런을 펼치며 전반전을 13점 차 리드로 마쳤다.
3쿼터에서 피스톤스는 강력한 반격으로 20-9 런을 펼치며 한 자릿수 차이까지 좁혔으나, 닉스는 다시 리드를 10점으로 벌리며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피스톤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첫 3쿼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토비아스 해리스의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위기 순간, 브런슨이 닉스의 구원자로 나섰다. 그는 3쿼터까지 상대적으로 조용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팀이 기록한 25점 중 12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피스톤스의 케이드 커닝햄은 2차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은 25번의 슛 시도에 10개만 성공시키며 24점에 그쳤다. 그는 10개의 어시스트와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전 경기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NBA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은 74.2%의 확률로 시리즈에서 승리했다.
닉스와 피스톤스의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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