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가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4)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현금으로 트레이드했다.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31일(현지시간) "메츠가 개막전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 지명 할당(DFA)했던 카나리오를 파이리츠에 현금과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40인 로스터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제러드 존스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존스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6주간 재활 과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로 인해 그는 빨라도 6월 중순 이후에나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나리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이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DFA된 선수들 중 가장 흥미로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파워를 갖춘 24세 외야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높은 삼진율과 옵션이 없다는 로스터 유연성 부족으로 인해 컵스에서 메츠로, 이제 파이리츠로 팀을 옮기게 됐다.
카나리오는 옵션이 소진된 상태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유지하거나 웨이버에 노출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로 그는 2월에 컵스가 DFA 후 현금과 함께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메츠는 이미 후안 소토, 브랜든 니모, 호세 시리, 타이론 테일러, 스탈링 마르테 등 외야수들로 로스터가 포화된 상태였다.
메츠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그를 부상 대비 자원으로 활용했지만, 결국 지난 목요일 카나리오와 또 다른 옵션이 없는 외야수 호세 아조카를 DFA했다. 아조카는 주말에 웨이버를 통과해 트리플A로 보내졌다.
우타자인 카나리오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17경기 타율 .306, 3홈런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43타석에서 1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마이너리그 경력 전반에 걸쳐 보여준 '삼진-볼넷-홈런' 위주의 타격 스타일을 반영한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그는 64경기 동안 18홈런과 11.3%의 높은 볼넷률을 기록했지만, 30.4%의 삼진율 때문에 컵스는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유지하지 않았다.
카나리오는 트리플A 통산 타율 .252, 출루율 .345, 장타율 .521을 기록 중이다. 주로 우익수로 활약하지만 필요시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다. 현재 파이리츠는 오닐 크루즈가 센터를,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우익수로 이동했고, FA 영입된 토미 팜이 좌익수를 맡고 있다. 카나리오는 당분간 주로 벤치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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