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개막 시리즈 3차전에서 2대 1로 패배했다. 메츠는 경기 내내 단 1안타에 그치며 타선의 부진을 드러냈다.
메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한 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메츠는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메츠의 유일한 안타는 1회초 후안 소토의 2루타가 전부였다. 소토는 첫 타석에서 휴스턴의 짧은 좌측 펜스를 공략해 2루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톰 핸슬린 기자는 "소토가 다이킨 파크의 짧은 좌측 펜스와 애스트로스의 작은 좌익수(호세 알투베)의 혜택을 받았다"며 "수동 스코어보드를 맞힌 높은 타구는 알투베의 뛰어오르는 포구 시도가 헛수고로 끝나면서 소토에게 2루타를 안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츠 타선은 이후 침묵했다. 애스트로스 선발 스펜서 아리게티는 소토의 2루타 이후 1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하며 5이닝 동안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메츠 선발 그리핀 캐닝은 데뷔전에서 5.2이닝 4안타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는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5회초 제레미 페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고, 1대 1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중견수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허용했다.
메츠는 6회초 호세 시리의 과감한 주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리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도루로 2루를 훔치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플라이 아웃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소토의 타구가 투수 앞 땅볼로 연결됐을 때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애스트로스 내야를 놀라게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츠는 8회 무사 2루, 9회 1사 주자 있는 상황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린도어는 시즌 첫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MLB닷컴 핸슬린 기자는 "메츠는 9회 소토가 애스트로스의 마무리 조시 헤이더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볼넷을 얻어 선두타자로 출루했지만, 피트 알론소가 한 구만에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브랜든 니모의 땅볼로 소토가 2루로 진루했으나, 마크 비엔토스의 라인드라이브가 페냐의 글러브에 들어가며 경기가 종료됐다"고 경기를 묘사했다.
메츠는 8회 불펜 투수 맥스 크래닉이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5개의 공으로 2개의 아웃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크라닉은 2022년 이후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 순간은 6회 알바레스의 2루타였다. 이날 알바레스의 안타는 시즌 첫 안타였으며, 3경기 타율은 0.125로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었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휴스턴 마무리 헤이더는 9회 소토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 세 명을 연속으로 처리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은 3월 31일 하루 휴식 후 4월 1일(한국시간)부터 휴스턴은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원정으로 마이애미와 시리즈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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