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4)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뉴욕포스트의 마이크 푸마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카나리오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카나리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소진된 상황이라 향후 1~2일 내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메츠는 카나리오를 웨이버 공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는 먼저 방출대기(DFA) 조치를 취한 뒤 5일 동안 트레이드 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지 못할 경우 결국 웨이버에 내놓아야 한다.
카나리오의 옵션 소진 상태는 그가 리그 내에서 여러 팀을 옮겨 다닐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상황으로 인해 그는 애초에 메츠로 이적하게 됐는데, 시카고 컵스가 그를 방출대기 조치한 후 지난 2월 현금을 대가로 뉴욕으로 트레이드했다. 하지만 메츠는 카나리오에게 좋은 기회의 장소가 아니었다.
메츠는 이미 후안 소토, 브랜든 니모, 호세 시리, 타이론 테일러, 스탈링 마르테 등 5명의 외야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확정적으로 포함된 상태다. 카나리오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부상 보험 역할을 했으며, 메츠가 시즌 시작 전 마르테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경우 다섯 번째 외야수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로스터에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마찬가지로 옵션이 소진된 스피드스터 호세 아조카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우타자인 카나리오는 17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6을 기록했다. 그는 3개의 홈런을 치고 7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43타석에서 15차례나 삼진을 당했다. 이는 그가 마이너리그 경력 내내 보여준 '삼진-홈런-볼넷' 위주의 성향과 동일한 패턴이다.
카나리오는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단 64경기 만에 18홈런을 치고 11.3%의 높은 볼넷 비율을 기록했지만, 30.4%의 삼진율이 말해주듯 컵스는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릴 의향이 없었다.
이번 주 그가 웨이버에 오르거나 (또는 소액의 대가로 트레이드될 경우) 외야진 뎁스가 부족한 다른 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리플A에서 세 시즌 동안 타율 0.252, 출루율 0.345, 장타율 0.521의 성적을 거두었다. 카나리오는 우익수 포지션이 가장 적합하지만 필요시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다.
카나리오를 영입하는 팀은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거나, 다시 방출대기 상태로 보내야 한다. 만약 웨이버에서 선택받지 못한다면, 메츠는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고도 조직 내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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