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칼-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한 후,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프레드 카츠 기자는 2일(현지시간) "닉스가 타운스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카츠 기자는 "닉스가 타운스를 중심으로 한 5-아웃 오펜스를 구사할 때 가장 효과적일지, 아니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지난 2년간 사용했던 것처럼 타운스를 파워 포워드로 밀어내고 림 프로텍터와 함께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톰 티보도 감독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미네소타에서 함께 일할 때 타운스와의 관계가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티보도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원했다고 합니다.
카츠 기자는 "시즌 개막 선발 라인업은 명확해 보인다"며 "타운스와 제일런 브런슨이 올-NBA급 선수들이고, 미칼 브리지스와 OG 아누노비가 리그 최고의 수비형 윙 듀오를 구성하며, 조쉬 하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부상으로 인해 12월까지 복귀가 불가능한 미첼 로빈슨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빈슨은 지난 시즌 초반 NBA 최고의 오펜시브 리바운더이자 가장 파괴적인 수비형 센터 중 한 명으로 활약했습니다.
카츠 기자는 "로빈슨이 벤치에서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림 프로텍션을 중요시하는 티보도 감독의 성향상 하트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닉스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벤치 멤버 구성입니다. 마일즈 "듀스" 맥브라이드가 6번째 선수로 나설 것이고, 프레셔스 아치우와도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카츠 기자는 "랜드리 샤멧이 끼어들 수 있을지, 타일러 콜렉이나 캐머런 페인 중 한 명이 남은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제리코 심스가 많이 성장해 15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벤치 라인업 구성 방식은 시즌 내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보도 감독이 브런슨과 타운스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 조절할지, 타운스와 아누노비의 출전 시간을 맞출지 등이 관심사입니다.
카츠 기자는 "브런슨-타운스 듀오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며 "두 선수 모두 정확한 슈터이자 포스트에서 뛰어난 풋워크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두 선수가 픽앤롤을 할 때 수비수들이 어지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타운스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그의 평판만큼 형편없지 않다"고 카츠 기자는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었고, 타운스가 코트에 있을 때도 팀 수비력은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카츠 기자는 "닉스가 아누노비와 브리지스, 그리고 하트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수비를 버티며 우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타운스와 브런슨이 픽앤롤 수비에서 표적이 되어 플레이오프 후반에 고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제 닉스의 목표는 단순히 50승을 거두거나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이라며 "타운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그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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