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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트레이드 됐지만...어린 팬과 약속 지킨 타운스

by 그리핑 2024. 10. 2.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네? (사진=칼앤서니 타운스 SNS)

칼앤서니 타운스의 미담. The Athletic의 존 크라우친스키 기자가 1일 보도한 기사입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802060/2024/10/01/karl-anthony-towns-impact-timberwolves-trade/

칼-앤서니 타운스(28)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9년 만에 트레이드된 직후, 어린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축구장을 찾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타운스는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된 지 15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미네소타 블레인의 내셔널 스포츠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오래전 한 12세 미만 여자 축구팀 선수에게 경기를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팀버울브스 모자와 셔츠를 입고 경기장 한쪽에 서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많은 어린 팬들이 사진을 요청했습니다. 타운스는 모든 요청에 친절히 응하며 경기 결과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타운스를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단하지만 진심 어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타운스는 19세 신인에서 28세 베테랑으로 성장했고, 팬들은 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개인적인 비극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타운스는 미네소타에서 프랜차이즈 역사상 3점슛 성공 및 PER(선수 효율성 지수) 1위, 득점과 리바운드 등 대부분의 주요 기록에서 케빈 가넷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또한 지난 시즌 팀을 35년 만에 두 번째 컨퍼런스 결승 진출로 이끌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한 어린 소녀가 "언젠가는 돌아오실 거예요"라고 말하자 타운스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즐겁게 운동할 것을 당부했고, 한 아이가 자신도 TV에 나올 것이라고 말하자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타운스는 코트 밖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매년 겨울 코트 기부 행사를 통해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도왔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어려운 가정을 초대해 영화 상영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 알게 된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을 직접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The Athletic의 존 크라우친스키 기자는 "타운스가 미네소타를 떠나지만, 그가 팀과 지역 사회에 남긴 영향은 농구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타운스는 축구장을 떠나기 전, 자신의 32번 유니폼을 입고 뛰는 9세 소녀 니타와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니타의 오빠 오웬에게는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잘 극복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크라우친스키 기자는 "타운스가 이 만남을 통해 미네소타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보냈을 것"이라며 "농구를 넘어선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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