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FA 시장 최고의 좌완 불펜 투수 태너 스콧(30)을 영입하며 '초호화 마운드'를 더 높고 두껍게 완성했다. 한편 스콧 영입을 노렸던 뉴욕 메츠는 대신 애틀랜타의 좌완 불펜 AJ 민터(31)를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다.
마크 파인샌드 MLB.com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스콧과 4년 총액 7200만 달러(10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1800만 달러(252억원)의 이번 계약은 역대 불펜 투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중 통산 5위 규모다.
스콧은 지난 시즌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9승 6패 평균자책 1.75를 기록했다. 특히 22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고, 최근 3시즌 동안 102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데니스 린 디 애슬레틱 기자에 따르면 스콧은 2023-24시즌 통산 150이닝을 소화하며 188탈삼진을 기록했다. 좌타자 상대 타율 0.167, 우타자 상대 타율 0.194로 양타자 모두를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9이닝당 볼넷 4.5개라는 다소 높은 볼넷률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이는 그의 경력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스콧을 노렸던 메츠는 대신 민터 계약으로 불펜을 보강했다. 앤디 마르티노 SNY 기자는 "메츠가 좌완 불펜 AJ 민터와 2년 2200만 달러(3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1년 차 후 선수 측의 계약 해지 옵션이 포함됐다.
민터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3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 2.62를 기록했다. 34.1이닝 동안 35탈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줬다. 시속 152km의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커터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그는 통산 348.2이닝 동안 평균자책 3.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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