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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MLB 뉴스

페냐, 곤잘레스, 쇼타로 등 국제 아마추어 계약

by 그리핑 2025. 1. 16.

모리 쇼타로(사진=애슬레틱스)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영입 경쟁에 나섰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 2025시즌 국제 아마추어 계약기간에서 뉴욕 메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엘리안 페냐(17)와 500만 달러(70억원)에 계약하며 포문을 열었다.

MLB닷컴의 제시 보렉 기자는 "이번 국제 계약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라며 "하지만 현재 포스팅 협상이 진행 중인 사사키를 제외하면 페냐의 계약금이 이번 시장 최고액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페냐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5 국제 아마추어 톱 50' 3위에 오른 유망주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사사키를 제외한 순수 아마추어 중 2위로 평가했다. 좌타자인 페냐는 키 178cm의 유격수로, MLB닷컴은 "타구 질과 타석 선구안이 동년배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스위치히터 호수아르 데 헤수스 곤살레스와 299만7500달러(42억원)에 계약했다. MLB닷컴 50위 중 2위에 오른 곤살레스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호세 레예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투자해 크리스 로드리게스(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계약금은 319만7500달러(44.8억원). 키 193cm, 체중 91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로드리게스는 MLB닷컴 4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장에서는 일본 아마추어 최대 계약이라는 새 역사가 쓰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투웨이 플레이어' 모리 쇼타로와 151만500달러(21.1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이 없는 선수 중 최고액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괴물 신인' 라우디 레예스를 180만 달러(25.2억원)에 영입하며 주목받았다. 팬그래프스는 레예스를 12위로 평가하며 "속구 최고 구속이 164km/h에 달한다"고 전했다. 브레이브스는 쿠바 출신 외야수 디에고 토르네스와도 250만 달러(35억원)에 계약했다.

MLB는 매년 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국제 아마추어 계약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고교 출신이 아닌 만 16세 이상 선수들이 대상이다. 각 구단은 시장 규모에 따라 차등 배정된 계약금 상한선 내에서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2025시즌 구단별 계약금 상한선은 755만5500달러(105.8억원)가 최고다. 오클랜드,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등 8개 구단이 이에 해당한다. 최저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로 514만6200달러(72억원)다.

[주요 계약 현황]

▲500만 달러 이상

-엘리안 페냐(도미니카공화국·내야수): 메츠(500만 달러)

▲300만 달러 이상

-앤드류 살라스(베네수엘라·내야수): 말린스(370만 달러)

-크리스 로드리게스(도미니카공화국·외야수): 타이거스(319만7500달러)

-호수아르 데 헤수스 곤살레스(도미니카공화국·내야수): 자이언츠(299만7500달러)

▲200만 달러 이상

-디에고 토르네스(쿠바·외야수): 브레이브스(250만 달러)

-가브리엘 다발리요(베네수엘라·포수): 에인절스(200만 달러)

▲100만 달러 이상

-라우디 레예스(도미니카공화국·투수): 브레이브스(180만 달러)

-마이켈 코렛(도미니카공화국·외야수): 레이스(160만 달러)

-모리 쇼타로(일본·내야수): 애슬레틱스(151만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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