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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하트는 냅두라고!" 하트의 3점슛 부진이 닉스 공격에 미치는 영향

by 그리핑 2025. 3. 10.


조쉬 하트(29)가 올 시즌 올라운드 활약에도 3점슛 부진으로 뉴욕 닉스의 공격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NY의 라파엘 캔톤 기자는 9일(현지시간) "하트의 최근 3점슛 침체가 닉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하트는 이번 시즌 평균 14.5점, 9.8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3점슛만큼은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캔톤 기자에 따르면 하트는 커리어 3점슛 성공률 34.2%의 선수로, 올 시즌에도 193회 시도 중 63개를 성공해 32.6%의 리그 평균 이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32경기에서는 39.3%의 준수한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던 하트지만, 새해가 시작된 이후로는 성공률이 23.5%로 급락하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이에 하트는 3점슛 시도 자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트의 슛 기피 현상은 상대팀이 그를 수비하는 일을 훨씬 쉽게 만들었다"라고 캔톤 기자는 분석했다. 최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센터 잭슨 헤이스가 하트를 담당하며 그를 무시한 채 페인트 구역에만 머물렀고,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7피트(213cm)의 이비차 주바츠가 6피트 4인치(193cm)의 하트를 수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닉스의 공격 흐름을 늦추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스타 칼앤서니 타운스가 상대 윙 수비수들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캔톤 기자는 하트의 슛 기피가 닉스의 3점슛 부진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NY의 NBA 인사이더 이언 베글리에 따르면, 닉스는 현재 리그 27위에 해당하는 100번의 공격 기회당 34.5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닉스는 마일스 맥브라이드나 랜드리 샤멧 같은 안정적인 3점 슈터를 더 활용하는 라인업을 고려할 수 있으며, 하트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 제일런 브런슨이 부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하는 상황에서 하트가 볼 핸들러로서 픽앤롤을 더 많이 운영하거나, 스크리너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트는 클리퍼스전에서 14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임을 입증했다. 닉스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브런슨의 부재와 남은 서부 원정 3경기로 순위가 하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캔톤 기자는 "하트는 항상 외곽 슛에서 기복이 있었다"며 "닉스가 처음 그를 영입했을 때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슈팅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트가 이전에도 결국 회복하는 방법을 찾았지만, 만약 이 부진이 계속된다면 닉스는 그의 출전 시간을 약간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