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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브런슨 없는 뉴욕 닉스, 강력한 수비로 방향성 찾다

by 그리핑 2025. 3. 12.

브런슨 부상 소식을 전하는 샴스.


뉴욕 닉스가 제일런 브런슨 없이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에드워즈 3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닉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거둔 133대 104 대승을 조명하며 "오랜만에 본 닉스의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193235/2025/03/11/knicks-jalen-brunson-injury-defense-win/

에드워즈 기자는 "16개의 턴오버를 강제하고, 수비를 손쉬운 공격으로 전환하며, 3점슛을 폭발시킨 이 팀은 앞선 경기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새크라멘토에서 펼친 닉스의 지배력은 완전히 지속 가능하지는 않지만, 다른 요소들은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톰 티보도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인 수비 활동과 팀의 연결성이 뛰어났다"며 "우리는 브런슨을 개인적으로 대체할 수 없지만, 집단적으로는 가능하다. 이렇게 플레이한다면 우리는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OG 아누노비는 더마 드로잔을 4/10 슈팅으로 묶고 5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마일스 맥브라이드는 볼 핸들러에 대한 집중 수비를, 미칼 브리지스는 긴 팔을 활용한 패스 차단을, 조쉬 하트는 드라이브 저지와 패스 레인 차단을 선보였다. 미첼 로빈슨의 복귀로 인한 림 프로텍션도 돋보였다.

닉스는 16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시즌 평균(14개)을 상회했다. 이를 통해 26점의 속공득점을 올렸는데, 이는 시즌 평균(15점)보다 11점이나 높은 수치다. 에드워즈 기자는 "닉스가 오랜만에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것이 수비를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어낸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수비가 밥상을 차린다"며 "우리가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수비 스탑과 수비 포제션을 얻으면, 상대가 어려운 슛을 성공시키더라도 수비적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것이 모멘텀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높은 수준의 수비로 하루를 시작했고, 수비가 공격으로 전환되었다. 오늘밤 우리는 높은 확률의 슛을 성공시켰다. OG, 듀스(맥브라이드), 미칼, 특히 수비에 기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조쉬 하트는 "우리는 수비를 공격으로 전환하고 빠르게 플레이했다"며 "우리는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특히 (브런슨)이 없는 상황에서 빠른 템포는 우리에게 매우 적합하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 기자는 "브런슨을 대체할 수는 없다. 닉스는 그가 없는 상황이 결코 더 낫지 않다. 뉴욕의 최상의 버전은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 동안 브런슨이 없는 상황에서 뉴욕이 수비적 정체성을 찾을 때"라고 지적했다.

브런슨은 작년 시즌 거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뛰면서도 닉스는 리그 탑10 수비력을 보여줬다. 에드워즈 기자는 "브런슨이 복귀할 때 수비 측면에서 확고히 자리잡은 팀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닉스는 엘리트 수준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도 "우리는 공격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비는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부분이다. 최근 3경기에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관성이 중요하다. 우리는 매일 밤 이것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