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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호세 우레냐 영입, 투수 뎁스 강화

by 그리핑 2025. 2. 28.


뉴욕 메츠가 부상으로 약화된 선발진 보강을 위해 베테랑 우완 투수 호세 우레냐(33)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우레냐는 27일 메츠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등장해 뉴스데이의 팀 힐리 기자에게 계약 소식을 확인해줬다.

프리미어 탤런트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우레냐는 남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츠는 최근 선발 투수진에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좌완 션 마나에아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4월 중순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완 프랭키 몬타스는 더 심각한 등 근육(광배근) 부상으로 한 달 이상 투구를 중단한 상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도 5월 중순까지는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레냐는 지난 2024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9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그는 총 10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80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다만 세부적인 지표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우레냐의 15.1% 삼진율은 리그 최하위권에 속했고, 8.4%의 볼넷률은 평균 수준이었다. 50.1%의 높은 땅볼 유도율과 적절한 홈런 억제력(9이닝당 1.07개)을 보여줬지만, FIP(4.62)와 SIERA(4.66) 같은 고급 지표는 그의 평균자책이 다소 행운의 결과였음을 시사한다.

우레냐의 인플레이 타구 피안타율은 .273으로 시즌 전 통산 .289보다 낮았고, 75%의 주자 발생 시 득점 방지율도 리그 평균(72%)과 본인의 2024년 이전 커리어 기록(69.5%)보다 높았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센가 코다이, 클레이 홈즈, 데이비드 피터슨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폴 블랙번, 그리핀 캐닝, 타일러 메길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카를로스 멘도자 감독은 마나에아의 부상 후 6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10년 경력의 우레냐는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통산 232경기(152경기 선발)에 출장해 948.1이닝 동안 평균자책 4.76, WHIP 1.40을 기록했다.

한편, 센가 코다이는 라이브 타격 세션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다음 주 첫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등판을 준비 중이다. 센가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만 등판했으나, 현재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그는 2023시즌 2.98의 평균자책점과 20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오르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