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출신 클레이 홈즈가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홈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3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즈는 93개의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5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좋은 컵스 타선(경기당 평균 5.8득점)을 효과적으로 제압한 점이 돋보였다. 홈즈의 시즌 평균자책은 2.74로 더욱 낮아졌으며, 이번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4회에 컵스의 카일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는 홈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허용한 홈런으로, 168번째 상대 타자에서 첫 피홈런이 나왔다. 홈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맞지 않고 가장 많은 타자를 상대한 투수였다.
메츠 타선도 강력한 화력으로 홈즈의 호투에 보답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2회에는 브렛 베이티와 제프 맥닐이 연속해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리드를 3대 0으로 벌렸다.
3회에는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메츠는 4회 후안 소토의 시즌 8호 홈런으로 6대 1까지 달아났다. 소토는 8회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츠는 이날 경기에서 총 13안타를 치며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 중 12개의 안타가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린도어는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불펜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인 스태넥이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데드니엘 누녜스와 리드 가렛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9회에 등판한 호세 부토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어진 위기를 세 개의 탈삼진으로 잘 막아냈다.
메츠는 6연전 홈스탠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지는 컵스와의 시리즈에서도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트로폴리탄 > 메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티 2홈런 5타점 폭발...팀은 한 점차 패배 (0) | 2025.05.11 |
---|---|
호세 시리 회복 빠르다...벌써 달리기도 가능 (0) | 2025.05.11 |
AJ 민터 시즌아웃 확정, 재활 기간 10~12개월 (0) | 2025.05.10 |
센가 완벽투+소토 2홈런, 메츠 AZ 원정 위닝시리즈 (0) | 2025.05.08 |
좌완 콜린 포셰 마이너리그 계약 (0) | 2025.05.08 |
갤런에 압도당한 메츠, 애리조나 원정 2차전 패 (0) | 2025.05.07 |
마우리시오 더블 A행, 마나에아-몬타스도 순조롭게 재활 중 (0) | 2025.05.07 |
3점 홈런에 절묘한 도루 저지까지...'린도어 활약' 메츠, 애리조나 1차전 승 (0) | 202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