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베이티의 원맨쇼에도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석패했다.
메츠는 5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 6으로 패했다. 이로써 메츠는 25승 15패를 기록, 홈에서의 성적은 14승 4패가 됐다.
베이티는 이날 두 차례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점을 모두 책임졌다. 0대 4로 뒤진 4회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3대 6으로 뒤진 8회에는 좌중간 2점 홈런으로 팀을 1점차까지 끌어올렸다. 전날에도 홈런을 기록했던 베이티는 올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자신의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장식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 터지지 않은 타선 때문에 승리는 컵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메츠는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베이스에 6명의 주자를 남겼다.
특히 7회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안타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후안 소토가 풀카운트에서 87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피트 알론소도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반면 컵스는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과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카일 터커의 볼넷과 스즈키 세이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댄스비 스완슨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마이크 부시의 적시타, 4회에는 스완슨의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4대 0까지 달아났다. 8회에는 미겔 아마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 선발 메길(3-3)은 4.2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앞선 5경기에서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메길은 이날 첫 이닝부터 흔들리며 시즌 평균자책이 1.09에서 3.10으로 치솟았다.
컵스는 오프너로 미치 켈러를 내세워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 케이드 호튼이 4이닝 3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3회에는 메츠 포수 알바레즈가 왼손에 95마일 직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올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던 손이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와 컵스는 12일(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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