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세인트루이스 더블헤더 스윕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메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다이아몬드백스를 5대 4로 물리쳤다. 최근 3개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메츠는 이번 원정 1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메츠는 1회초 코빈 캐롤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 피트 알론소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3점 홈런을 폭발시켜 승기를 가져왔다. 8회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9회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린도어와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환상적인 도루 저지 플레이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그리핀 캐닝은 5.1이닝 동안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캐닝은 메츠 역사상 2018년 잭 휠러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선발 투수가 됐다.
3번 타자 알론소는 4회 후안 소토의 볼넷 이후 2점 홈런을 날리며 메츠에 첫 득점을 안겼다. 추정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으로 체이스필드 좌측 2층 레스토랑 앞 벽면을 강타했다. 알론소는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번 타자 린도어는 팀이 2대 1로 앞선 7회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5대 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 홈런은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타가 됐다.
8회 데드니엘 누녜즈가 볼넷 3개를 연속으로 내주고 강판된 뒤 리드 가렛이 3점을 모두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9회 마무리 디아즈가 1사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었다"며 "캐닝의 안정적인 투구와 알론소, 린도어의 홈런, 그리고 9회 결정적인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시리즈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메츠는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 다이아몬드백스는 에이스 잭 갤런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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