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에게 최악의 소식이 겹쳤다. 팀의 핵심 좌완 불펜 투수 A.J. 민터와 대니 영이 나란히 시즌 아웃 수술을 받게 됐다.
메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민터가 광배근 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영은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기자들에게 민터가 다음 주 월요일 시카고에서 찢어진 광배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주 민터의 수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민터는 다른 치료 방법을 모색했으나 결국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정됐다.
민터에게는 2년 연속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불운이다. 지난해 8월 당시 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왼쪽 고관절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그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츠와 놀랍게도 2년 2200만 달러(약 308억원) 옵트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 민터의 성적은 매우 좋았다. 1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단 2실점, 1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7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동안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불행히도 지난 4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공을 던지는 도중 부상을 당했다.
민터는 커리어 내내 뛰어난 구원 투수였다. 애틀랜타에서 8시즌 동안 평균자책 3.28, 상대 타자 29% 이상의 삼진율을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심각한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대니 영 역시 팀에 큰 타격이다. 그는 몇 주 동안 전완근 부상으로 고생해왔으며, 그의 마지막 등판은 4월 27일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2실점으로 호투하던 영은 결국 올 시즌 8.1이닝 평균자책 4.32로 마감하게 됐다.
메츠는 현재 내부 자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며, 베테랑 좌완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두 경기 등판에서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 있다. 하지만 좌완 투수 보강은 메츠가 향후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 됐다.
한편, 메츠는 또 다른 부상 소식도 전했다. 지명타자 제시 윙커가 2등급 복사근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6~8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윙커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드물게 외야수로 출전했다가 송구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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