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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AJ 민터, 첫 라이브 BP 소화

by 그리핑 2025. 3. 3.

AJ 민터(사진=앤서니 디코모 MLB.com 기자)


뉴욕 메츠의 신규 영입 좌완 A.J. 민터(31)가 왼쪽 엉덩이 관절순 수술 이후 첫 실전 타자 상대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츠 불펜 강화를 위해 오프시즌 2년 2,200만 달러(약 308억원)를 투자한 민터의 복귀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3월 27일 개막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요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민터는 스프링 트레이닝 합류 후 처음으로 실전 타자와 마주했다. 팀의 주축 타자인 피트 알론소와 스탈링 마르테, 영입된 조이 메네세스, 그리고 유망주 드류 길버트를 포함한 타자들을 상대로 약 20-25개의 공을 던졌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마지막 공은 마르테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민터는 자신의 첫 라이브 세션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신체적으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민터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지금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만, 경쟁심 강한 저로서는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싶었어요."

메츠 의료진은 민터의 투구량을 엄격히 제한하며 그의 복귀 일정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타격 훈련 허가는 그의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만하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팀은 만족하고 있다.

메츠 관계자에 따르면 민터는 스프링 트레이닝 입단 당시 3월 27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다. 주된 이유는 그가 다시 투구를 시작했을 때 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민터는 시범경기 데뷔 전 적어도 한 번 더 라이브 타격 훈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까지 3주 반이 남아있어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실수할 여지는 제한적이다.

"저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에 정말 서툽니다," 민터가 인정했다. "저는 승부욕이 강하고 빨리 던지고 싶지만, 과거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 작업을 거쳐야 하고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을요."

민터의 상태는 메츠 불펜 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와 함께 또 다른 하이-레버리지 릴리프 투수 데드니엘 누녜즈도 지난해 이후 투구하지 않았으며, 두 투수 모두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우리는 이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그는 뉴스데이의 힐리에게 말했다. "며칠이나 몇 주를 놓쳐야 한다면, 제 목표는 시즌 말에 이 팀을 돕는 것입니다.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고, 저는 그것을 따를 것입니다."

AJ 민터(사진=앤서니 디코모 MLB.com 기자)


민터의 메츠 입단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구도에서 주목할 만한 이적이었다. 오랫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불펜의 핵심이었던 그는 자신의 커리어 첫 8년 동안 평균자책 3.28, WHIP 1.19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레이브스와 메츠는 라이벌이었습니다," 민터는 회상했다. "커리어 내내 메츠를 상대로 잘하고 싶었고, 그들을 상대로 잘 던지고 싶었죠. 그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할 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민터는 새로운 팀에 합류했을 때 처음에는 약간의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지만, 그 감정은 캠프의 첫 몇 주 동안 빠르게 사라졌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와서 적응하는 데 며칠이 걸렸지만, 이제는 여기가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민터는 오프시즌 후반에 2년 2,2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되어 불펜의 주요 좌완 옵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메츠는 그가 후반 이닝에서 에드윈 디아즈와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메츠의 불펜은 지난 시즌 내내 변화를 겪었으며, 에드윈 디아즈만이 시즌 내내 불펜진에 잔류했다. 조세 부토, 대니 영, 데드니엘 누녜즈 같은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시즌 내내 두각을 나타냈지만, 경험 많은 좌완 불펜 투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메츠 구단은 민터를 영입함으로써 불펜 깊이와 다양성을 강화했다. 특히 민터는 좌완으로서 오른손 타자들에게도 효과적인 투수로, 불펜 운영의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츠 트레이너들은 "민터에게 고삐를 쥐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복귀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는 팀이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가용성을 우선시한다는 명확한 신호다.

민터 자신도 이러한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시즌은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지금 서두르기보다는 전체 시즌을 통해 건강하게 투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술 후 회복은 항상 예측하기 어렵지만, 민터와 팀 모두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개막전 출전이 불확실하더라도, 민터가 시즌 초반에 불펜에 합류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물론 개막전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어떤 선수든 그렇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162경기 시즌과 그 이후까지 건강하게 던지는 것입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