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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프알바-토렌스, 메츠 포수 걱정없다

by 그리핑 2025. 3. 5.


뉴욕 메츠가 2025 시즌을 앞두고 포수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3)를 주축으로 한 포수진은 팀 내 가장 확실한 포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츠의 포수진은 알바레즈와 루이스 토렌스(28)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선수는 향후 수년간 팀의 포수 자리를 책임질 전망이다. 알바레즈는 앞으로 4년간 팀 통제권 아래 있으며, 토렌스는 2년간 메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https://www.mlb.com/mets/news/francisco-alvarez-luis-torrens-mets-2025-catchers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즈에게 2025 시즌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2023년 25홈런과 .721 OPS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왼손 엄지 부상의 영향으로 11홈런에 그치며 타격에서 뚜렷한 후퇴를 보였다.

알바레즈는 이러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전 팀 동료 J.D. 마르티네즈의 도움으로 스윙 메커니즘을 재정비했다. 특히 자신의 타고난 당겨치기 파워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체 필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접근법을 수정했다.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에서 알바레즈는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를 상대로 첫 번째 공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수정된 타격 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알바레즈의 방망이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의 수비 능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유망주 시절 수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이후 꾸준한 발전을 보이며 이제는 안정적인 수비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투수들과의 호흡과 프레이밍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토렌스는 지난해 5월 양키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한 후 팀에 즉각적인 기여를 했다. 메츠에 합류한 네 번째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며칠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런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드문 2-3 더블플레이를 완성해 승리에 기여했다.

토렌스는 알바레즈의 부상 복귀 후에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타석에서 프로다운 타격을 보여주고 수비에서는 주자 견제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메츠는 이번 겨울 중재 자격을 갖춘 토렌스에게 주저 없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메츠의 다른 포수 자원으로는 케빈 파라다가 있다.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지명된 파라다는 한때 알바레즈와의 공존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게 됐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진한 성적을 보인 파라다는 특히 지난해 114경기에서 타율 .214, 출루율 .304, 장타율 .359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5일 스프링트레이닝 경기 이후 메츠는 파라다를 포함한 13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정했다. 파라다는 자신의 장기적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등이 필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메츠의 팜 시스템에는 다이버슨 구티에레즈(20위), 크리스토퍼 수에로(22위), 로널드 에르난데스(27위) 등 팀 내 30위 유망주 명단에 포함된 세 명의 포수 유망주가 있어 장기적인 포수 자원도 탄탄한 편이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알바레즈와 토렌스는 우리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포지션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알바레즈의 경우 지난해 부상을 완전히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수비 발전은 이미 눈에 띄며, 올해는 타석에서도 진정한 도약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