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에이스 게릿 콜의 완벽투를 앞세워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콜은 10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7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양키스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22년 이후 2년 만에 ALCS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의 5차전 승자와 16일부터 ALCS에서 맞붙게 됩니다.
콜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특히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양키스 불펜진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콜의 노력을 지원했습니다.
양키스는 1회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5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습니다.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 1점을 내줬지만 불펜진이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후 콜은 "정말 흥분된다. 동료들과 맥주도 마시고 샴페인도 뿌리고... 이게 바로 최고의 순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제 우리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싸울 수 있게 됐고 그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런 저지는 "지난해 우리 시즌은 여기서 끝났다. 포스트시즌에도 못 갔다"며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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