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감독 테리 프랑코나(65)가 은퇴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합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곧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과 ESPN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코나의 레즈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습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해 10월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끝으로 23년간의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그는 "야구를 떠나 있으면서 야구의 어떤 점이 내게 소중한지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시 감독을 맡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1년 만에 오하이오주의 다른 팀인 레즈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1,950승을 기록한 명장입니다. 그는 2004년과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클리블랜드에서 11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승률 55%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레즈는 최근 몇 년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고 있습니다. 특히 22세의 유망주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투수진에서는 헌터 그린을 필두로 앤드루 애벗, 닉 로돌로, 신인 레트 로더 등이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즈의 닉 크랄 야구운영 사장은 "클럽하우스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며 "스카우팅과 선수 육성을 통해 팀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이 클럽하우스의 젊은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87년 레즈에서 뛴 경험이 있습니다. ESPN에 따르면 레즈는 이번 주 중으로 프랑코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 1년간 건강 회복에 주력했으며, 약 11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프랑코나 감독의 영입으로 레즈는 20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게 됐습니다. 레즈는 지난 시즌 77승 85패로 부진했고, 시즌 종료 5경기를 남기고 데이비드 벨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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