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LA 다저스에게 완벽히 제압당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내주었습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NLCS 1차전에서 메츠는 다저스에 0-9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메츠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첫 관문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문제는 메츠의 선발 투수 센가 코다이의 난조였습니다. 센가는 1⅓이닝 동안 4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그 중 3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센가는 총 30개의 투구 중 단 10개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습니다.
센가의 기용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등판 기회가 적었던 센가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 것은 위험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SPN의 팀 브리튼과 채드 제닝스는 "메츠가 센가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 것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었고, 이는 시리즈 전체 투수 운용 계획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츠의 타선도 침묵했습니다. 5회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고, 경기 내내 단 3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중 한 개는 제시 윈커의 주루 실수로 인해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다저스의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고 6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다저스 투수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33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MLB 포스트시즌 기록을 타이했습니다.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경기 후 "센가가 오늘 정말 좋지 않았다"며 "패스트볼에 추가 구속이 없었고, 스플리터는 손에서 나가자마자 볼처럼 보였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메츠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포스트시즌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메츠는 이제 시리즈 전체 투수 운용 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센가의 다음 등판 여부와 시기, 그리고 대체 선발 옵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NLCS 2차전은 15일 오전 5시 8분(한국시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메츠는 션 마나에아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마나에아의 호투와 함께 타선의 반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메츠로서는 1차전 패배를 빨리 잊고 시리즈 전체 균형을 맞추기 위해 2차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센가의 부진을 만회하고 타선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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