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Y: 2024-2025 플레이오프, 5가지 과감한 예측

NBA 정규시즌 82경기의 치열한 경쟁을 마치고 플레이오프가 이번 주 후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SNY의 NBA 전문 프리랜서 기자 데이비드 베르츠버거가 5가지 대담한 플레이오프 예측을 내놓았다.

페이서스-클리퍼스, 몰락하는 강호 제압

베르츠버거는 동·서부 4번 시드와 5번 시드 간 대결에서 기존 강호들의 시대가 끝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베테랑 스타 데미안 릴라드 없이 경기에 나설 밀워키 벅스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밀워키는 더 이상 동부 컨퍼런스의 두려운 강자가 아니며, 인디애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이 점이 재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부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2023년 챔피언팀 핵심 인물인 마이클 말론 감독과 캘빈 부스 단장을 해고한 덴버 너겟츠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르츠버거는 "덴버는 분명히 과도기로 향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건강한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그들을 밀어붙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랜들의 부활과 브런슨의 활약 예상

베르츠버거는 줄리어스 랜들과 제일런 브런슨의 활약도 예상했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한 랜들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부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랜들은 팀버울브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점차 편안해졌고, 윙이 많은 레이커스와의 1라운드 매치업은 중요한 계약 연도를 맞은 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뉴욕 닉스의 브런슨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회의론자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르츠버거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브런슨은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며 "그는 다시 한번 소음을 차단하고 적어도 뉴욕의 1라운드 시리즈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르츠버거는 피스톤즈와의 맞대결에서 케이드 커닝햄이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브런슨이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커스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가능성

베르츠버거는 또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영입한 이후 레이커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며 "그들은 아마도 진정한 우승 경쟁에서는 1년 정도 떨어져 있지만, 유연하고 숨막히는 수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이커스는 팀버울브스, 로켓츠, 플레이인 토너먼트 팀들이 있는 대진표에 속해 있어 서부의 최강자들을 피할 수 있다"며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최고의 플레이오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널은 썬더-셀틱스, 우승은 썬더

베르츠버거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 NBA 파이널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보스턴 셀틱스를 6경기 만에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것이 '대담한' 예측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결과가 항상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보스턴을 NBA의 최강자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썬더가 더 기능적인 뎁스, 더 많은 라인업 유연성, 그리고 리그의 유력한 MVP인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보유하고 있다"며 썬더의 우승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