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폴 골드슈미트(37)를 영입하며 2025시즌을 향한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YES네트워크의 잭 커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골드슈미트가 양키스와 1년 1250만 달러(17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골드슈미트는 2022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스타 선수다. 통산 1928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81, 장타율 0.510에 362홈런을 기록했다.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5차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다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성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2023시즌 OPS 0.810, wRC+ 122를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OPS 0.716, wRC+ 100으로 리그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타율 0.271, 장타율 0.480, wRC+ 12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양키스가 이번 주 골드슈미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크리스찬 워커와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워커가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면서 골드슈미트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같은 날 포수 호세 트레비노(32)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양키스는 대신 불펜 투수 페르난도 크루즈와 마이너리그 포수 알렉스 잭슨을 받았다.
트레비노는 2022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형 포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6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5, 출루율 0.288, 장타율 0.354로 부진했다. 특히 도루 저지율이 18.6%(70차례 도루 시도 중 13차례 저지)에 그치며 수비력도 하락세를 보였다.
크루즈는 최근 2시즌 동안 147.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4.52를 기록했다. 삼진율 36.5%로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보유했으나, 볼넷율이 11.4%로 제구력이 불안정한 것이 약점이다. 특히 스플리터가 주무기로, 타자들의 피안타율이 0.116에 불과했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골드슈미트 영입으로 코디 벨린저는 외야수로 확정됐다"며 "양키스는 3루수 영입도 검토 중이며, 알렉스 브레그먼과 놀란 아레나도가 후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키스의 추가 영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는 "현재의 팀 연봉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양키스의 2024시즌 최종 연봉 총액은 3억 300만 달러(4242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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