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를 잔류시키며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 유지에 성공했다. 구단은 27일(현지시간) 에르난데스와 3년 총액 6600만 달러(약 924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8시즌 구단 옵션 1500만 달러(210억원)를 포함하고 있다. 제프 파산 ESPN 기자에 따르면 계약금은 2300만 달러(322억원)이며, 2300만 달러 이상이 이연 지급된다.
"내가 돌아왔다"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복귀를 알린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1년 2350만 달러(329억원)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해 '우승 청부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정규시즌 타율 0.272에 커리어 하이인 33홈런, 99타점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크리스 코틸로 매스라이브 기자는 "에르난데스의 가치는 지난해 시애틀에서의 부진으로 과소평가됐었다"며 "다저스에서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에서도 '이연 지급'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7억 달러 중 6억 8000만 달러),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주요 선수들의 계약에도 적용된 방식이다. MLB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율을 고려한 계약 구조라고 분석했다.
올 겨울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2548억원),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308억원) 영입으로 마운드를 보강한 다저스는 에르난데스 잔류로 타선의 핵심까지 지켜냈다.
최근 5시즌 동안 타율 0.274, 출루율 0.328, 장타율 0.493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인 에르난데스는 마이클 콘포토, 앤디 파헤스 등과 함께 리그 최강 외야진을 구성하게 된다.
'메트로폴리탄 > MLB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빈 번스 애리조나행 (1) | 2024.12.28 |
---|---|
리빌딩 끝난 워싱턴, 나다니엘 로우 영입 (0) | 2024.12.23 |
필라델피아, 트레이드로 루자르도 영입 (0) | 2024.12.23 |
골드슈미트 양키스행 (0) | 2024.12.22 |
리키 헨더슨 별세, 향년 65세 (2) | 2024.12.22 |
필리스는 케플러 영입, 워싱턴은 소로카 영입 (1) | 2024.12.20 |
소토 놓친 양키스, 벨린저 트레이드 영입 (0) | 2024.12.18 |
양키스는 윌리엄스 영입, 컵스는 터커 영입 (0) | 2024.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