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에이스급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27) 영입으로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루자르도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2024시즌 NL 동부지구에서 정상에 올랐고,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지구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필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며 지구 우승 수성을 위한 전력을 갖췄다.
루자르도는 2023시즌 17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58, 탈삼진 208개를 기록한 정상급 좌완이다. 속구 구속은 평균 155.5km/h로 좌완 선발투수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와 허리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100%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 애런 놀라, 크리스토퍼 산체스, 레인저 수아레스, 루자르도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하는 유망주 앤드류 페인터(21)까지 후반기 합류가 예상된다.
필라델피아의 선발진은 2024시즌 지구 우승을 이끈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 주축 선발 3명이 이탈한 뉴욕 메츠, 맥스 프리드가 빠진 애틀랜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필라델피아의 과감한 투자는 연봉 총액에서도 드러난다. 루자르도 영입으로 팀 연봉은 2억 8500만 달러(3990억원)로 메이저리그 2위 수준이 됐다. 사치세 기준 연봉도 3억 400만 달러(4256억원)로 최고 구간을 넘어섰다.
데이브 돔브로프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마지막으로 대형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맷 겔브 기자는 "메츠와 애틀랜타의 추가 보강 움직임에 따라 필라델피아도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는 MLB 파이프라인 81위 유망주 셰릴린 카바(19)와 외야수 에마리온 보이드를 확보했다. 카바는 컴플렉스 리그에서 타율 0.254, 출루율 0.427을 기록했으며, 도루 성공률 82%(45시도 37성공)로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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