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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맥닐, NLCS 출전 위해 AFL행

by 그리핑 2024. 10. 10.

맥닐이 AFL로 향한다.

9월 초 오른쪽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제프 맥닐(32)이 극적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2루수 맥닐은 이번 주말 애리조나 폴 리그(AFL)에 출전할 예정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때 메츠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맥닐은 지난 9월 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전 내야 수비와 타격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메츠는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있는 팀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맥닐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AFL 출전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맥닐은 13일과 14일 AFL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맥닐은 "지금 손목에 통증은 없다"며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중이고 상태는 매우 좋다. 지난 일주일 동안 타격 훈련을 해왔고, 땅볼 처리와 달리기도 하고 있다. 야구 컨디션을 되찾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맥닐은 부상 전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12홈런, 4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7월과 8월에 타율 0.289, 출루율 0.376, 장타율 0.547의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맥닐의 복귀는 메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그의 공백을 메운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대타로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5, 1홈런, 14득점, 4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타율 0.231(26타수 6안타)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맥닐의 AFL 출전은 2016년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카일 슈워버의 사례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슈워버는 전십자인대 부상으로 거의 전 시즌을 놓쳤지만, AFL 경기에 출전한 후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메츠는 NLDS를 통과해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CS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NLCS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에서 시작됩니다. 맥닐의 합류 여부는 이번 주말 AFL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맥닐의 상태에 대해 "day-by-day로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팀 내부에서는 맥닐의 NLCS 합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닐의 극적인 복귀가 성사될지, 그리고 그가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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