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2-1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메츠는 8일(현지시간)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메츠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선발 투수 션 마나에아였습니다. 마나에아는 8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그는 6탈삼진 2볼넷으로 필리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습니다.
특히 마나에아는 2-0으로 앞선 6회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선두타자 두 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 방문을 받았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이어 닉 카스텔라노스의 라인드라이브를 2루수가 잡아 병살로 연결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마나에아는 경기 후 "정직하게 말해서 6회에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보고 있어서 나쁜 말을 하면 안 되지만, 순수한 감정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타선에서는 피트 알론소와 제시 윙커가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알론소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애런 놀라의 첫 투구를 우측 2층 관중석으로 보냈습니다. 윙커는 4회 역시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리드를 2-0으로 벌렸습니다.
메츠는 6회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고, 7회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8회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필리스는 8회초 하퍼와 카스텔라노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필리스의 선발 투수 놀라는 5.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놀라는 6회 선두타자 마크 비엔토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이날 경기는 메츠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메츠가 16일 만에 홈 경기를 치른 데다, 시리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4만4093명의 관중은 수건을 흔들며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윌 새먼 MLB.com 기자는 "마나에아가 8회까지 던진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메츠 불펜은 지난 몇 주간 불가피하게 높은 부하를 받았고 피로의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매트 겔브 디 애슬레틱 기자는 "6회 필리스의 찬스가 무산된 것이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NLDS 4차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6시 8분 시티 필드에서 열립니다. 메츠는 호세 퀸타나,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메츠가 승리하면 NLCS에 진출하게 되며, 필리스가 이기면 5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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