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앞두고 로스터를 변경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제압한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를 준비하며 변화를 주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토요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NLDS 로스터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비교해 두 명의 선수가 추가됐는데, 그중 한 명의 합류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먼저 선발 및 벤치 구성(13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 피트 알론소, 호세 이글레시아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크 비엔토스, 브랜든 니모, 해리슨 베이더, 스탈링 마르테가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벤치는 제시 윙커 또는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로 나서지 않는 쪽), 루이상헬 아쿠냐, 해리슨 베이더, 루이스 토렌스로 구성된다.
선발진(6명)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 데이비드 피터슨에 더해 센가 코다이와 타일러 메길이 합류했다. 메길은 NLDS 선발등판에 대비해 와일드카드 로스터에서 제외됐었고, 센가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놀랍게도 센가가 NLDS 1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불펜(9명)에서는 에드윈 디아스, 필 메이튼, 라인 스태넥, 리드 가렛, 호세 부토, 아담 오타비노, 대니 영이 주축을 이룬다. 센가와 메길을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맥스 크라닉과 와스카르 브라조반이 제외됐다. 메길과 피터슨은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1차전에서 센가의 뒤를 이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로스터 변경의 핵심은 단연 센가의 복귀다.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한 센가의 갑작스러운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인 센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의 잠재력과 경험은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츠의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는 피트 알론소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론소는 메츠 유니폼을 입고 가장 빛나는 순간을 연출하며 팀의 NLDS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뜨거운 타격감이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강호다. 메츠로서는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고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NLDS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1, 2차전은 필라델피아 홈에서, 3, 4차전(필요시)은 뉴욕에서 열린다. 5차전이 필요할 경우 다시 필라델피아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의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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