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됐습니다. 양 팀은 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앞두고 흥미로운 선발 매치업을 예고했습니다.
메츠는 1차전 선발로 센가 코다이를 예고했습니다. 센가는 올 시즌 부상으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투수입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의 등판 이닝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센가는 "10구든 200구든 감독과 코치진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9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한 바 있어,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합니다.
메츠는 센가의 조기 강판에 대비해 타일러 메길이나 데이비드 피터슨을 대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 선발로는 루이스 세베리노가 나설 예정입니다.
필리스는 1차전에 에이스 잭 휠러를 내세웁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차전 선발로 아론 놀라 대신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놀라는 3차전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롭 톰슨 필리스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 "산체스의 홈 성적(평균자책점 2.21)이 원정(5.02)보다 좋다는 점과 좌완-우완 선발을 번갈아 내세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 4차전 후 휴식일이 있어 불펜 운용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1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발로 자리잡았습니다. 6월에는 월간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NLDS는 양 팀의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센가와 휠러의 1차전 대결, 그리고 산체스와 세베리노의 2차전 맞대결이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필리스는 안정적인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을 시작으로 NLDS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1, 2차전은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3, 4차전(필요시)은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립니다. 5차전(필요시)은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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