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핵심 불펜투수 맥스 크래닉(27)이 오른팔 굴건근 손상으로 최소 3-4주간 결장하게 됐다.
메츠는 22일(한국시간) 크래닉의 MRI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부상으로 인해 투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3-4주간 투구를 못 하게 되고 그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라며 "그때 모든 게 괜찮다면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크래닉이 이번 주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을 때 구단 관계자들은 재수술 가능성을 우려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인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도사 감독은 "인대는 괜찮다"며 "꽤 오랫동안 결장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안도감을 표했다. 크래닉은 "이미 토미 존 수술을 한 번 받았기에 인대가 괜찮다는 사실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크래닉은 올 시즌 메츠 불펜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시즌 초반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멘도사 감독에게 신뢰를 얻었고, 필요시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투수로 활약했다. 3월과 4월에는 평균자책 2.55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 부진을 겪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짧은 조정 기간을 거친 후 지난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크래닉은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 37이닝에서 평균자책 3.65를 기록하고 있었다.
메츠는 크래닉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34)와 타일러 주버(30)를 콜업하고, 블레이드 티드웰과 저스틴 가르자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데벤스키는 올 시즌 시라큐스에서 20경기 22.2이닝 동안 평균자책 3.97을 기록했고, 주버는 21경기 23.2이닝에서 평균자책 6.08을 마크했다. 메츠는 지난해 7월 주버를 레이스로부터 폴 거바스와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부상으로 고전 중인 메츠 투수진에 크래닉의 결장은 또 다른 타격이지만, 수술을 피한 것만으로도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겨진다. 크래닉은 재활 과정을 거쳐 빠르면 8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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