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소식통으로 불리는 이안 베글리 SNY 기자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를 통해 구단의 현안을 짚었다. 칼앤서니 타운스의 엄지 부상 상황부터 미칼 브리지스의 역할 변화, 미첼 로빈슨의 복귀 후 선발진 구성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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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다룬 주제는 타운스의 엄지 부상 상황이었다. 한 팬이 "타운스가 3점슛을 다시 성공시키기 시작했는데, 엄지 부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가?"라고 물었다.
베글리는 "짧게 답하자면 그렇다. 타운스의 엄지 골편 부상은 여전히 문제이며, 시즌 끝까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타운스가 부상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타운스는 엄지 부상 이후 첫 10일 동안 3점슛 18번 시도에 2개만 성공했지만, 다음 6경기에서는 30번 시도해 5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휴식기 직전 애틀랜타전에서는 10번 시도해 7개를 성공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베글리는 "타운스는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엄지에 관해 물으면 보통 '그냥 그런 거다'라는 식으로 말한다"며 "지난주에는 내가 '항상' 그의 엄지에 대해 묻는다고 농담으로 지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타운스의 3점슛 능력은 닉스에게 매우 중요하다. 베글리는 "타운스가 센터 포지션에서 뛰면 상대 빅맨을 페인트 밖으로 끌어내어 공격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며 "미네소타에서 루디 고베어와 함께 뛰었을 때도 41.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미칼 브리지스가 공격에서 볼을 많이 다루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한 팬은 "브루클린에서는 더 많은 슛 기회를 창출했는데, 닉스에서는 왜 볼 없이 자주 플레이하는가?"라고 물었다.
비글리는 "이는 의도적인 것 같다"며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과 타운스를 통해 공격이 전개되고, 브리지스, OG 아누노비, 조쉬 하트가 그 둘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위계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브리지스의 볼 점유율(Usage)은 지난 시즌보다 2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미첼 로빈슨이 복귀했을 때의 선발 라인업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비글리는 "타운스가 계속해서 센터 포지션의 선발을 맡을 것 같다"며 "로빈슨이 리듬과 체력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닉스는 분명히 로빈슨-타운스 조합을 보고 싶어한다. 로빈슨이 복귀하면 두 빅맨이 정기적으로 함께 코트에 설 것이다. 하지만 티보도 감독은 로빈슨이 긴 공백 이후의 (이해할 만한) 부진을 털어낸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을 것 같다"고 비글리는 설명했다.
케빈 맥컬러 주니어의 다음 시즌 활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프레셔스 아치우와, 캐머런 페인, 랜드리 샤멧이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4쿼터 초반 브런슨과 하트를 휴식시키는 전략에 대한 비판적 질문에는 "티보도 감독이나 다른 어떤 코치에게 물어봐도 2,3쿼터의 공격 기회가 4쿼터만큼 중요하다고 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슨과 아누노비가 복귀하면 누가 로테이션에서 빠질지에 대해서는 "샤멧이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것 같다"며 "티보도 감독이 10명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3월 1일 바이아웃 마켓에서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TJ 워렌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답했다. 워렌은 훈련 캠프에서 닉스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웨스트체스터 닉스에서의 활약으로 티보도 감독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존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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