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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메츠의 사사키 영입, 헤프너 코치가 키맨?

by 그리핑 2024. 12. 11.

일본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사사키 로키(23)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뉴욕 메츠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현지 시간 10일 댈러스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에서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공식 포스팅 절차 개시를 발표했다.

MLB 닷컴에 따르면 사사키는 2024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울프는 "1월 15일에 가깝게 계약이 이뤄져 스프링트레이닝에 맞춰 비자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초기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보우덴은 "사사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요소는 광고 수입 가능성, 우승 욕구, 투수 육성에 집중하는 구단 문화"라고 분석했다.

특히 메츠의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의 존재감이 주목된다. 보우덴은 "사사키의 에이전시인 와서만 그룹이 헤프너 코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의 제프 파산도 "메츠가 사사키 영입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츠는 2년 전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와 5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울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사키의 선호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스몰 마켓 팀이 일본에서의 경험을 고려할 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아직 그와 자세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며 "구단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다음 주부터 미국에서 구단들과 면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프는 "리그의 절반 이상이 일본에서 그를 스카우팅했다"며 "첫 면담은 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조건과 관련해 울프는 "보너스 풀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금액보다는 장기적인 커리어를 고려해 결정하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세인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경력이 4년에 불과해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며, 구단의 국제 보너스 풀에서 계약금이 지급된다.

한편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클레이 홈스와 프랭키 몬타스를 영입했으며, 션 마나에아 잔류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SNY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메츠가 6선발 체제를 검토 중"이라며 센가, 마나에아, 사사키, 홈스, 몬타스, 데이비드 피터슨의 로테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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