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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코버지 "알론소, 여전히 협상 중"

by 그리핑 2024. 12. 13.

메츠가 후안 소토 영입 이후에도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소토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린 시티필드에서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알론소와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도 윈터미팅에서 "알론소는 훌륭한 메츠의 일원이었다"며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단주는 필요할 때마다 자원을 지원해왔고, 팀 전력 향상을 위한 야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푸마에 따르면, 알론소는 2025시즌 이후를 위해 여러 구단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키스를 비롯한 주요 구단들의 관심은 아직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루수 보강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지난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알론소가 메츠를 제외한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해당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국제 사이닝 보너스 풀을 포기해야 한다. 메츠는 그가 다른 팀으로 가면 4라운드 이후의 보상 지명권을 받게 된다.

알론소는 올 시즌 다소 부진했다. 1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0, 출루율 0.329,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처음으로 OPS가 0.800 밑으로 떨어진 시즌이었고, 34홈런은 정규시즌 최저 기록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까지 진출한 메츠의 13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431, 장타율 0.568로 활약했다. 특히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9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리즈의 흐름을 바꿨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알론소의 가치 평가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의 평판상 맷 올슨(1억6800만 달러)이나 프레디 프리먼(1억6200만 달러)에 근접하는 계약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구단들은 수비력과 주루 능력이 제한적이고, 타율과 출루율이 평범한 이런 유형의 선수를 점차 저평가하는 추세다.

메츠는 소토와 연평균 5100만 달러(6630억 원)의 계약을 맺은 후에도 현재 사치세 기준 예상 연봉이 2억5200만 달러(3276억 원) 수준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 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선발 투수 1명과 불펜 보강도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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