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애틀 마리너스의 루이스 카스티요(32)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메츠와 오리올스가 카스티요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카스티요 트레이드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로젠탈은 "시애틀이 카스티요를 트레이드할 의향은 있지만, 메이저리그급 선수가 포함된 패키지를 원한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협상의 핵심은 유망주 교환이 될 전망이다. 메츠의 경우 메이저리그 14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내야수 루이산헬 아쿠냐가 거론된다. 23세의 아쿠냐는 내야와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다만 메츠가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마크 비엔토스를 1루수로 전환할 경우, 아쿠냐가 2루수나 3루수 자리의 주전으로 필요할 수 있다는 게 변수다.
오리올스는 보다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망주 코비 메이요를 비롯해 라이언 마운트캐슬, 라이언 오헌, 라몬 우리아스 등 검증된 내야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1루수 포지션이 포화 상태라 시애틀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카스티요는 2024시즌 11승 12패 평균자책 3.64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3시즌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 3.34, WHIP 1.096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되고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오른 바 있다.
시애틀 입장에서는 카스티요 트레이드 시 선발진 뎁스가 우려된다.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 브라이스 밀러, 브라이언 우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여전히 리그 최상급이지만, 에머슨 핸콕과 조나단 디아즈 등 백업 옵션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젊은 선발투수가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컵스(조던 윅스, 하비에르 아사드), 레드삭스(리처드 피츠, 쿠퍼 크리스웰), 메츠(타일러 메길, 폴 블랙번), 오리올스(케이드 포비치, 트레버 로저스) 모두 유망주 선발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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