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톱 유망주' 출신 알렉스 레예스(30)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트 베이스볼의 아람 레이튼은 19일(한국시간) "레예스가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트레이닝 참가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레예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100대 유망주 순위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는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예스는 46이닝 동안 평균자책 1.57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작했다. 볼넷 비율이 12.2%로 다소 높았지만, 삼진율은 27.5%를 찍으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7년 2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8년에는 광배근 부상으로 제한된 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9년에도 긴 공백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불펜 투수로 전향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두 시즌 동안 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23을 기록했다. 16.4%의 높은 볼넷률에도 불구하고 30.3%의 탁월한 삼진율을 보였고, 2021년에는 세이브 29개를 올리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22년 초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2023년에도 또다시 어깨 수술을 받으며 3년째 공식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2024년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레예스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메츠는 최근 후안 소토와 대형 계약을 맺는 등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수진 보강에는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션 마나에아, 루이스 세베리노, 아담 오타비노, 제이크 디크먼 등과 단기 계약을 맺었고, 이번 겨울에도 클레이 홈즈, 프랭키 몬타스와 비교적 짧은 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 카브레라, 크리스 데벤스키에 이어 레예스까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며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메츠는 포수 크리스 윌리엄스(28)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가 전했다. 윌리엄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마이너리그 통산 481경기에서 타율 0.227, 출루율 0.344, 장타율 0.4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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