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들이 뉴욕 메츠의 딜런 시즈(30) 영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티브 애덤스 MLB트레이드루머스 기자는 5일(한국시간) "메츠가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시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며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이 장기계약을 꺼리는 상황에서 시즈는 이상적인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시즈는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연봉조정 자격 마지막 해인 올해 연봉은 1375만 달러(192억 5000만원)다. 지난해까지 통산 6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83을 기록한 선발투수다. 시속 155km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메츠는 현재 센가 코다이, 션 마나에아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 데이비드 피터슨, 폴 블랙번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하지만 에이스급 투수는 없는 상황이다. 애덤스 기자는 "시즈가 입단하면 곧바로 선발진 맨 앞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츠는 시즈와의 트레이드를 위해 젊은 자원들을 내놓을 수 있다. 브랜든 스프로트, 브렛 베이티, 로니 마우리시오, 루이상헬 아쿠냐 등이 거론된다. 특히 베이티는 내야수지만 좌익수로 전환이 가능해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외야수 보강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도 시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 중 볼티모어는 코비 마요나 잭슨 홀리데이 같은 최상위 유망주를 제외하면 유망주들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헤스턴 커스타드가 대표적이다.
애덤스 기자는 "시즈는 올 겨울 1500만~1600만 달러(210억~224억원)에 단년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 맥스 셔저, 찰리 모턴, 알렉스 콥보다 저렴한 연봉"이라며 "성적도 좋고 나이도 젊어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라고 평가했다.
메츠는 2024시즌을 앞두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J.D. 마르티네스 등 대어급 FA 영입에 실패했다. 새로운 사장 스턴스가 부임한 뒤 긴 계약 기간을 피하고 있어서다. 대신 단기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시즈는 이러한 메츠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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