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PECOTA 예측서 '와일드카드 1번 시드'...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77.5%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가 발표한 2025시즌 PECOTA 예측 시스템이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전망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번 시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현지시간) SNY의 에디터 대니 아브리아노는 "PECOTA 시스템이 메츠의 순조로운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PECOTA와 시뮬레이션은 특정 승수를 '선택'하거나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달성할 수 있는 승수의 예상 범위를 식별하고 그 넓은 범위의 평균값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PECOTA는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88.9승 73.1패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일드카드 2번 시드)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일드카드 3번 시드)를 앞서는 성적이다.

지구 우승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2.4승 69.6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컵스(90.6승 71.4패)가 유일하게 승률 5할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고, 서부지구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압도적인 성적(103.8승 58.2패)으로 우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예측에서 메츠는 MLB 전체 7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저스, 브레이브스, 컵스, 양키스, 레인저스, 오리올스만이 메츠보다 높은 승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PECOTA는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77.5%로 산정했다. 이는 필리스(69.4%)보다 높고, 아메리칸리그 최상위 팀으로 예상된 뉴욕 양키스(78.2%)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 지표에서는 득점 777점, 실점 704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전망은 추가 영입 가능성은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메츠는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1루수)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 딜런 시즈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PECOTA는 메츠가 와일드카드 3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고, 실제로 이 전망이 적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