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30)를 향한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푸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알론소가 현재 여러 팀과 미팅을 진행하며 2025시즌 이후의 소속팀을 탐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츠는 후안 소토 영입 이후에도 알론소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윈터미팅에서 "알론소를 잔류시키고 싶다. 그는 훌륭한 메츠의 일원이었고, 팀에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며 "우리 구단주는 필요할 때마다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파워는 야구에서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며 "많은 팀들이 알론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츠는 한 명의 훌륭한 선수 영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162경기를 모두 소화한 알론소는 타율 0.240, 출루율 0.329, 장타율 0.459에 34홈런, 31 2루타, 88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는 타율 0.273, 출루율 0.431, 장타율 0.568로 4홈런을 터뜨리며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브루어스의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9회초 역전 3점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면모를 보였다.
메츠는 1루수 포지션이 공석인 상황이다. 알론소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FA 시장의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크리스천 워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턴스 사장은 "오랫동안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선수들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알론소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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