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우완 불펜 알솔라이 영입

내년에 보자...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애드베르트 알솔라이(30)와 2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윌 새먼 디 애슬레틱 기자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알솔라이는 2025시즌 전체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컵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알솔라이는 원래 선발 투수로 데뷔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2022시즌 대부분을 놓친 뒤 불펜으로 전향했다.

2023시즌에는 58경기에 등판해 6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67을 기록했다. 탈삼진율 26.5%, 볼넷율 5.1%를 기록했고, 22세이브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8경기에서 평균자책 4.67로 부진했고, 탈삼진율도 17.3%로 급락했다. 5월 우측 전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7월 재활 등판 중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매트 슈워츠 MLB트레이드루머스 기고가는 "컵스가 2025시즌 230만 달러(약 32억원)의 연봉으로 알솔라이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비자격으로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이번 계약을 장기 투자로 접근했다. 토미 존 수술 후 복귀까지 통상 14개월이 걸리는 만큼, 알솔라이는 2025시즌 후반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복귀 후에도 예전의 구위를 되찾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출전 일수가 4년 50일인 알솔라이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서비스타임이 늘어나지 않는다. 이는 2026시즌까지 구단이 알솔라이의 권리를 보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