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차례로 회복하며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든 니모와 센가 코다이, 새로 영입한 AJ 민터 모두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과 선수들은 2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어메이징 데이' 행사에서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를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팀의 중심타자이자 중견수인 니모의 발바닥 근막염 회복세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말미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니모는 수술 대신 보존적 치료를 선택했다. 이는 발바닥 근막염의 경우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적절한 휴식과 재활로도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니모는 "개막전에 정상 출전할 계획"이라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 현재 타격 훈련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고, 이제 달리기 프로그램만 추가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메츠의 리드오프 타자이자 중견수로, 지난 시즌에도 부상 속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오프시즌 최대 보강 자원인 좌완 불펜 투수 민터의 재활도 순조롭다. 지난 시즌 8월 왼쪽 엉덩이 수술을 받은 그는 "상태가 매우 좋다. 곧 마운드에 올라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막전 출전이 목표이며, 엉덩이도 전혀 문제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민터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선수로, 메츠는 그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2023시즌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해 어깨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센가의 소식도 반갑다. 멘도사 감독은 "센가는 현재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상태를 점검했고, 트레이너들도 12월에 다녀왔다. 모든 보고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센가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단 한 차례 등판에 그쳤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2선발) 5이닝을 소화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무릎을 다쳐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내야수 로니 마우리시오(23)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멘도사 감독은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타격, 송구, 수비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나 캠프 초반은 여유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우리시오는 2023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48, 2홈런, 9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유망주다.
지난해 9월 오른쪽 전완근 부상을 당한 불펜 투수 데드니엘 누녜스(28)도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멘도사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 아카데미에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며 "현재는 가벼운 캐치볼 수준이지만, 앞으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2.31, WHIP 0.91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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