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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년 계약 제안했었다

by 그리핑 2024. 12. 29.

메츠의 타깃 중 하나였던 에르난데스(사진=MLB.com)

후안 소토 영입에도 공격력 추가 보강이 필요한 뉴욕 메츠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복수의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가 에르난데스 영입을 타진했으나, 그는 LA 다저스와 3년 6600만 달러(924억원)에 4년차 구단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에르난데스와의 계약 체결 하루 전, 2년 계약 가능성을 타진했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메츠는 다저스와 비슷한 연평균 금액을 제시했으나, 이연 지급 조항이 없는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부터 다저스 잔류 의사를 밝혀온 에르난데스였지만, 메츠는 그를 '단기 계약 최적 후보'로 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이는 메츠가 외야수나 지명타자 자리에 단기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메츠의 차선책으로는 앤서니 산탄데르(30)가 거론된다. 산탄데르는 에르난데스보다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일부 구단과는 높은 연봉의 단기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제시 윙커와의 재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윙커는 메츠에서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OPS) 0.683을 기록했고, 코너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했다.

현재 메츠의 외야진은 좌익수 브랜든 니모, 중견수 호세 시리/타이론 테일러, 우익수 후안 소토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스탈링 마르테는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다만 메츠는 마르테의 연봉 일부를 부담하면서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외야진 보강과 함께 코너 내야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FA 시장에 나온 프랜차이즈 스타 피트 알론소의 재계약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대안으로는 3루수 마크 비엔토스를 1루수로 전환하고 3루수를 새로 영입하거나 내부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리그 전문가들은 메츠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외야수나 지명타자 한 자리는 반드시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알론소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대체 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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