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29)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노린다. 존 헤이먼 뉴욕포스트 기자는 26일(현지시간) "현재 알론소와 메츠의 협상에서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지난 시즌 중 알론소에게 7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헤이먼 기자는 "이는 알론소가 메츠를 떠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 계약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강점이 있다. 다만 지난해 다소 부진했고, 최근 FA 시장에서 홈런 타자의 가치가 예전만큼 높지 않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메츠는 알론소와의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대안을 검토 중이다. 마크 비엔토스를 1루수로 전환하고 브렛 베이티나 로니 마우리시오에게 3루수 기회를 주는 방안, 또는 FA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 비엔토스를 1루수로 보내는 시나리오 등이 거론된다.
뉴욕 양키스의 알론소 영입설도 있었으나,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라는 우타 장타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양키스 구단의 분석팀은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 영입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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