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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 vs 다저스 NLCS 이모저모

by 그리핑 2024. 10. 13.

메츠 vs 다저스 개봉박두(사진=FOX)

2024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뉴욕 메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붙게 됩니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역사적인 라이벌전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838698/2024/10/13/mets-dodgers-nlcs-game-1-odds-projections-schedule/

https://www.nytimes.com/athletic/5839138/2024/10/13/mets-nlcs-dodgers/

메츠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경기 만에 제압하며 순조롭게 NLCS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다저스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접전 끝에 2-1로 뒤져있던 상황을 뒤집고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다저스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 우승팀으로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NLCS 1차전은 10월 15일(일요일) 오후 8시 15분(미 동부시간)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1차전 선발 투수로는 메츠의 센가 코다이와 다저스의 잭 플래허티가 맞붙을 예정입니다. 센가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등판으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플래허티는 최근 17일 동안 한 번의 선발 등판만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9월 25일이었고,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볼 때, 다저스가 배당률 -185로 우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메츠는 +150를 기록하고 있어 다소 열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NLCS는 양 팀의 네 번째 포스트시즌 대결입니다. 과거 메츠는 2006년과 2015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은 바 있고, 다저스는 1988년 NLCS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1988년 NLCS는 많은 메츠 팬들에게 아직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첫째, 메츠의 좌완 투수들이 다저스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메츠는 올 시즌 좌완 선발 투수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54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다저스는 좌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 36승을 거두며 이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메츠는 션 마나에아와 호세 퀸타나를 각각 2경기와 1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며, 데이비드 피터슨도 센가 고다이의 후속 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저스 타선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 앤디 페이지스로, 이들은 우완 투수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둘째, 다저스 불펜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선발진의 열세를 불펜으로 만회했습니다. 특히 시리즈 후반 24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펜이 25 2/3이닝을 소화해야 했고, 이는 NLCS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메츠로서는 다저스의 중간 계투진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후반 불펜 트리오는 매우 강력하지만, 라이언 브라지어, 앤서니 반다, 대니얼 허드슨, 랜든 낵 등 중간 계투진을 상대로는 득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메츠가 오타니-베츠-프리먼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강력한 상위 타선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MVP 급의 타자들로, 경기당 4-5타석을 소화하게 됩니다. 메츠 선발진이 이들을 세 번째 상대할 때는 위험할 수 있으며, 불펜에서도 이들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투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라인 스타넥과 타일러 메길이 이 세 타자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시리즈 초반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NLCS는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의 야심 찬 계획이 실현되는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코헨은 2020년 11월 메츠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다저스가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든다"며 "동부의 다저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의 계획은 초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해 경쟁력을 갖추고, 동시에 구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2012년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다저스를 인수한 후 실행한 전략과 유사합니다.

메츠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다저스가 13시즌 동안 두 명의 단장과 두 명의 감독만을 거친 반면, 메츠는 코헨 체제 4년 만에 네 명의 단장과 세 명의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체제 아래에서 메츠는 2015년 이후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멘도사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팀의 목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다른 단계를 축하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즐겨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깁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번 NLCS는 FOX에서 중계되며, Fubo를 통해 스트리밍으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는 현재 다저스(+170)가 뉴욕 양키스(+180)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메츠는 +400의 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가 +500으로 가장 낮은 우승 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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