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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몬타스 반등에 베팅한 메츠, 이닝이터 얻었다

by 그리핑 2024. 12. 2.

메츠가 우완 투수 프랭키 몬타스 영입으로 선발진 재건의 첫 수를 뒀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의 저평가 선수 발굴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메츠가 지난 시즌과 비슷한 전략으로 단기 계약을 통해 선발진을 보강하고 있다"며 "몬타스와의 계약은 작년 션 마나에아 영입과 비슷한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몬타스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와 밀워키에서 15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4.84, WHIP 1.37, 탈삼진 148개를 기록했다. 부상 우려는 있지만 이닝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특히 밀워키 이적 후 변화가 눈에 띈다. 이 매체는 "투수 영입과 육성에 정평이 난 밀워키에서 몇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싱커 비율을 높였고, 시즌 후반 구속도 시속 154km 이상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시내티에서 93.1이닝 동안 평균자책 5.01, 41개의 볼넷, 7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몬타스는 밀워키에서 57.1이닝 동안 평균자책 4.55, 25개의 볼넷, 70개의 탈삼진으로 성적이 향상됐다.

https://youtu.be/miAN2NNhmZA?si=1lgU-m_tmO037sAF

 

MLB닷컴은 "선발 마나에아,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퀸타나가 모두 FA가 되면서 메츠는 최대 3자리의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센가 코다이, 데이비드 피터슨과 함께 몬타스가 선발진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메츠는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마나에아, 세베리노, 퀸타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원동력이 됐다. 마나에아의 경우 몬타스와 같은 2년 2800만 달러(옵트아웃 포함) 계약을 맺고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SPN은 "메츠는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셔저의 연봉 부담이 사라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약 1억50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겼다"며 "후안 소토 영입이 유력하지만, 다른 대형 FA 영입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몬타스는 2022-23시즌 양키스에서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2022년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됐을 당시 어깨 통증이 있었음에도 등판을 강행해 39.2이닝 평균자책 6.35로 부진했고, 이듬해 2월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거의 놓쳤다.

신시내티는 몬타스의 회복을 믿고 1년 1400만 달러(바이아웃 20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고,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밀워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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