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전 단장 재러드 포터가 해임된 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포터는 팟캐스트 '야구는 지루하지 않아(Baseball Isn’t Boring)'에 출연해 "처음부터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면서 "내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자초했고, 그런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 것도 내 선택이었다.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2021년 1월 ESPN은 포터가 여성 기자에게 수십 건의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메츠는 이 보도가 나온 지 9시간 만에 포터를 해임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포터는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일할 당시 한 여성 기자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음란하고 노골적인 사진이 포함된 메시지를 보냈다. 포터는 3주 동안 답장이 오지 않았음에도 62개의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기자가 중단을 요청했다. 이 기자는 이러한 괴롭힘이 원인 중 하나가 되어 결국 언론계를 떠났다.
포터는 해임 후 애리조나주의 행동건강치료시설 '메도우스'에서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8주 동안 주 5일씩 외래 치료를 받았다. 그는 "자각과 경계가 부족했다"며 "이런 큰 사건이 있어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도 치료를 계속 받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정신건강 치유센터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포터의 메츠 단장 재임 기간은 37일에 불과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업무가 화상으로 진행됐기에, 시티필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본 적도, 스티브 코헨 구단주를 직접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포터는 "기사가 나왔을 때 메츠는 구단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했고, 그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들에게 전혀 원망이 없다. 메츠가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와 그들을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 메츠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커 뷸러 영입전에 뛰어든 메츠 (0) | 2024.12.03 |
---|---|
몬타스 반등에 베팅한 메츠, 이닝이터 얻었다 (0) | 2024.12.02 |
다년 계약을 원하는 세베리노 (0) | 2024.12.02 |
보우덴 "메츠, 선발 보강에 주력할 것...번스·프리드·사사키 등 노린다" (0) | 2024.12.01 |
쇼엔필드: "메츠, 소토와 13년 계약할 것" (0) | 2024.11.29 |
'최대어' 소토, MLB 빅5와 1차 협상...윈터미팅에서 새 팀 결정 (0) | 2024.11.27 |
메츠의 선발진 재건 시나리오...외부 영입, 트레이드 (0) | 2024.11.26 |
메츠 선발진, 올겨울도 장기계약은 없다 (0) | 2024.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