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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클레이 홈즈를 선발투수로 영입?

by 그리핑 2024. 12. 3.

클레이 홈즈(사진=Fox 스포츠 SNS)

한 달 전까지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클레이 홈스가 메츠의 선발 투수로 변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메츠가 FA(자유계약선수) 홈스를 선발 투수 후보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불펜 투수의 선발 전환이 성공 사례를 늘려가면서 여러 구단이 홈스의 선발 전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드류 라스무센, 제프리 스프링스, 잭 리텔을 성공적으로 선발로 전환시켰고, 양키스도 마이클 킹을 선발로 전환해 성공을 거뒀다. 킹은 이후 후안 소토 트레이드에서 핵심 카드가 됐다.

FA 영입 후 선발 전환도 잇따라 성공했다. 메츠 출신 세스 루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선발로 전환해 올해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고, 레이날도 로페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5경기 평균자책 1.99를 기록했다.

홈스는 양키스에서 217.2이닝 동안 평균자책 2.69를 기록한 강력한 마무리였다. 지난 3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자신의 최다인 30세이브를 달성했다.

다만 시즌 중반 13차례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흔들렸고, 시즌 막판에는 루크 위버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2이닝 평균자책 2.25로 반등했다.

홈스의 장점은 시속 150km 중후반대 싱커와 함께 두 종류의 변화구(슬라이더·스위퍼)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다만 체인지업은 거의 던지지 않아 선발 전환시 추가 구종 개발이 필요하다.

우타자 상대 타율 0.209에 비해 좌타자 상대 타율이 0.250으로 높고, 탈삼진율도 우타자 28.9%에 비해 좌타자는 18.9%로 낮아 좌타자 상대 약점이 우려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홈스가 3년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키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아 영입시 지명권 보상도 필요없다.

메츠는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가 FA로 빠져나간 선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프랭키 몬타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센가 코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외에 추가 선발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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