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새 얼굴 미칼 브리지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팀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의 프레드 카츠 기자에 따르면 브리지스는 11월 4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 이후 8경기 연속 페인트존에서 자유투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33574/2024/11/20/mikal-bridges-knicks-fit/
이는 브리지스의 공격 패턴이 극단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골대 근처에서도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단 5개의 슈팅 파울을 얻어냈고, 이 중 2개는 점프슛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페인트존에서 얻어낸 파울은 휴스턴전 1회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의 2회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브리지스는 플로터 레인지에서 54%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드레인지 점프슛은 무려 72%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톰 티보도 감독은 "효율적인 슛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그는 항상 그런 슛에서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리지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 대해 "고베어 같은 선수들이 림 프로텍터로서 큰 돈을 받는 이유가 있다"면서 "그들에게 매 경기 5개의 블록을 기록할 기회를 주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코트는 림과 3점 라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비력 저하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OG 아누노비, 조시 하트와 함께 NBA 최강의 윙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됐던 브리지스는 현재 코트에 있을 때 팀의 수비력이 100번의 공격당 20점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닉스는 현재 8승 6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134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은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투 시도는 리그 28위에 그치고 있고, 3점슛 시도 비율도 1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브리지스는 특히 코너 3점슛에서 47%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자유투 라인 위쪽 3점 지역에서는 17%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닉스는 여름에 브리지스 영입을 위해 무려 5개의 1라운드 지명권(이 중 4개는 보호 조항 없음)을 내줬기에, 그의 적응과 발전이 팀의 향후 성적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니커보커클럽 > 닉스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전-대승-졸전, 닉스의 롤러코스터 경기력 (0) | 2024.11.28 |
---|---|
'커리어 하이 40점' 아누노비의 진화와 앞으로의 과제 (0) | 2024.11.28 |
아니 닉스가 공격 농구를??? (1) | 2024.11.27 |
한 번도 퇴장당한 적 없는 남자, 티보도 감독 (1) | 2024.11.25 |
수비만 잘하는 선수? OG 아누노비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1) | 2024.11.20 |
닉스 메일백: "트레이드? 가능성 있지만 타운스-브런슨은 제외" (2) | 2024.11.19 |
'수비 구멍' 타운스 딜레마 (1) | 2024.11.18 |
팀내 역할 고민했던 조쉬 하트, 트리플더블로 입증한 존재감 (0)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