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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새 투수 코치 데시 드루셀의 데이터 기반 코칭 철학

by 그리핑 2025. 3. 9.

양키스에서 메츠로 건너온 드루셀(사진=뉴욕포스트 SNS)


뉴욕 메츠의 새 수석 투수 코치 데시 드루셀이 데이터 기반 접근법으로 투수진에게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드루셀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코칭 철학과 메츠 투수진과의 협업 방식을 소개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185887/2025/03/08/new-york-mets-pitching-notes/

드루셀은 그리핀 캐닝이 스프링 트레이닝 초기 불펜 세션에서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만 계속 던지는 것을 보고 접근법을 바꾸라고 직설적으로 조언했다.

"그는 제가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처럼 던지길 원했어요. 이런 조언은 때로 듣는 게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실제로 타자를 상대하는 데 집중하지 못할 수 있거든요," 캐닝은 말했다. "그는 매우 솔직합니다. 때로는 그런 말을 들을 필요가 있어요. 그와 함께 훈련하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드루셀은 이러한 '시행착오' 접근법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런 접근법은 옛 세대 투수들의 전형적인 훈련 방식이죠. 그렇게 훈련했죠. '이것을 시도해봐'... 안 되면 '저것을 시도해봐'... 어쩌면 그게 될지도 모르고. 계속 이것저것 시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 단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드루셀은 현대 기술이 이러한 시행착오 과정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트랙맨 측정값, 호크아이 데이터, 에지트로닉 고속 카메라 등이 있을 때는 그렇게 많이 시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너만의 특성이야 - 여기 그 특성에 맞는 몇 가지 옵션이 있어'라고 더 직접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49세인 드루셀은 이번 겨울 뉴욕 양키스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경력을 바탕으로 메츠에 합류했다. 그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코칭 스태프에 유일한 신입이며, 메츠는 이전에 수석 투수 코치 자리를 두지 않았었다.

드루셀은 야구 업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 수치 분석이든, 생체역학이든, 체력 관리든, 영양학이든, 전략적 경기 준비든 상관없이 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규모의 스태프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츠의 투수 코치 제레미 헤프너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모든 단계의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정말 잘합니다. 스태프 전원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죠. 좋은 코치의 시작점은 선수들과의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메츠의 유망주 브랜든 스프로트는 팀의 베테랑 션 마나에아로부터 투구 접근법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 마나에아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이 다양한 방식으로 올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접근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프로트에게 설명했다.

"내가 그에게 강조한 건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한다는 점이었죠," 마나에아가 말했다. "정보는 물론 중요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결국 무엇을 믿고 던지느냐가 관건입니다. 바로 그 자신감이 핵심이죠."

이러한 메시지는 상위 유망주 스프로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스프로트는 상위 90마일대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나에아는 그를 처음 본 후 "이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