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고액 연봉 베테랑 선수들로 채워진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완할 톱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MLB닷컴의 조나단 메이요 기자는 9일(현지시간) "후안 소토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은 2018년으로, 당시 19세였던 그는 39경기 만에 A 레벨에서 더블A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올랐다"며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710억원) 계약을 맺은 소토의 영입이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츠의 선수 육성 디렉터 앤드류 크리스티는 "이는 단순히 기준을 높이는 일"이라며 "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을 체결한 선수를 영입했을 때, 구단주는 우수한 성과를 기대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 디렉터는 "선수들은 단순히 마이너리그 상위 레벨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데뷔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팀에 합류하고 라인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엘리트급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이요 기자에 따르면 메츠 조직 내 유망주 중 톱 11에 속하는 6명이 2025년에 메이저리그 진출이 예상된다. 그중 일부는 부상에서 복귀해 스프링 캠프에 참가 중이다.
로니 마우리시오(현재 조직 내 10위 유망주)는 2023년 26경기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 유망주지만, 그해 겨울리그에서 전방십자인대(ACL)를 다쳐 지난해 전체를 놓쳤다. 그는 이번 달 말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시즌 개막에는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트 윌리엄스(2위)와 드류 길버트(11위)도 2024년 많은 시간을 부상으로 놓쳤으며,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려 했다. 윌리엄스는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았고, 길버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을 결장했다.
"제트는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자신이 평판만큼 좋은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라고 크리스티는 말했다. 또한 길버트에 대해서는 "지금 그의 스윙은 훌륭하다. 우리는 드류가 공격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요 기자는 주목할 신예 선수로 헤수스 바에즈(8위)를 언급했다. 2022년 27만5000달러(약 3억8500만원)에 영입된 바에즈는 지난해 19세의 나이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오른쪽 반월상 연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그는 현재 재활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는 "그는 정말 강해지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공을 배럴링하면서 라이브 배팅 연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는 타자로서 타고난 기술을 가지고 있고, 또한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요 기자는 올해 기대되는 블레이크아웃 후보로 라이몬 고메즈를 지목했다. 2021년 8월 고작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영입된 고메즈는 2023년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실전 투구를 하지 못했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시속 166km(103마일)를 던진다"며 크리스티 디렉터는 농담처럼 말했다. "특별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방향으로 공을 조작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싱커도 연마 중이다. 스트라이크 존 주변에서 살아남는 특별한 팔이다."
한편, 구단 시스템 내 6위 유망주인 조나 통은 지난해 세 레벨(더블A까지)에서 활약하며 평균자책 3.03과 조직 최다인 16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체인지업 그립과 투구 방식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초기 결과는 매우 좋다고 한다.
케빈 파라다(2022년 1라운드 지명)는 올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선수로 꼽혔다. 조지아텍 출신인 그는 더블A에서 .214/.304/.359의 타율과 33.7%의 삼진율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 중이다.
"그는 올해 완전히 다른 몸으로 입소했다. 몸을 가볍게 하면서도 힘을 유지했다. 그는 더 자유롭게 스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크리스티는 말했다. "지금 그의 스윙은 훌륭해 보인다. 그는 자유롭고, 정신적으로도 더 나은 상태에 있다. 증명해야 할 것이 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부담이 되게 하지는 않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 메츠 유망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SNY: 속속 등장하는 유망주 투수진...2025년 메츠의 X팩터 될 것 (0) | 2025.03.14 |
---|---|
스프로트 "팀이 필요할 때 준비돼 있을 것" (0) | 2025.03.12 |
크리스찬 스콧, 수술 후 첫 투구 훈련 (0) | 2025.03.12 |
Sammon: 2025년 도약 가능한 메츠 유망주 5인 (0) | 2025.03.12 |
크래닉-베이티, 메츠 스캠에서 주목할 선수로 선정 (0) | 2025.03.08 |
메츠, 스프링 브레이크아웃 명단 확정... 톱 유망주 윌리엄스-벤지-클리포드 포함 (0) | 2025.03.07 |
SNY: 2025 메츠 유망주 TOP 30 (0) | 2025.03.06 |
부상에서 돌아온 드류 길버트 (0) | 2025.03.01 |